'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故이선균 "웃는 게 참 예뻐" 결국 울컥[2024BIFF]

강효진 기자 2024. 10. 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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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고 이선균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고(故) 이선균 배우를 기억하며' 스페셜 토크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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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훈 감독(왼쪽), 조진웅. ⓒ강효진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고 이선균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고(故) 이선균 배우를 기억하며' 스페셜 토크가 개최됐다. 이날 영화 '끝까지 간다' 상영 직후 열린 GV에는 배우 조진웅과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각자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이선균 배우는 과하지 않게 너무 잘생긴 배우다. 연출자 입장에서 그의 표정이나 역할을 제시하는 것이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어떤 작품의 이미지를 생산해내는데 선균 씨 얼굴이 큰 영감을 준다. '끝까지 간다' 같은 경우 특히, 망원으로 눈의 불안함을 많이 담으려고 시도했다. 그의 눈동자 떨림을 포착하려 했다. 얼굴 클로즈업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이란 배우가 실제 사람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그렇고 웃는 게 참 예쁘다. 그래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울컥한 감정을 추스른 뒤 "그래서 이 작품에 두 세번 그런 모습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조진웅 역시 "표정에서 많은 지나온 삶을 얘기할 수 있는 배우다. 항상 아끼는 동생들 후배들 만났을 때 제스쳐가 있다. 심장 속까지 건드리는 손길이 있다. 되게 좋은 형 같다. 그래서 저는 작업하면서 친형이 없지만 나는 진짜 형이 하나 생겼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 이선균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한국 영화 공로상 수상자다. 이번 영화제에는 이선균의 출연작 '파주', '우리 선희', '기생충', '나의 아저씨', 유작 '행복의 나라'까지 대표작 6편을 상영한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 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를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부산 일대 총 5개 극장, 26개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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