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숨은 정자 3개 찾아내 임신 성공...전 세계 첫 사례

김주미 기자 2025. 7. 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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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난임을 겪던 부부가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임신에 성공해 화제다.

매체에 따르면 이 부부는 18년 동안 전 세계 난임 클리닉을 찾아다니는 등 IVF에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남편의 '무정자증'으로 번번이 임신에 실패했다.

이어 "일반적인 정액 샘플에는 수백만 개의 정자가 있지만, 심각한 환자의 경우 단 2~3개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며 "STAR의 높은 정확도와 연구진의 전문성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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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난임을 겪던 부부가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임신에 성공해 화제다.

3일(현지시각) CNN등 해외 매체는 오랜 기간 체외수정(IVF)을 시도한 미국의 한 부부가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부부는 18년 동안 전 세계 난임 클리닉을 찾아다니는 등 IVF에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남편의 '무정자증'으로 번번이 임신에 실패했다.

일반적인 정액 샘플에는 수억 개의 정자가 들어 있지만, 무정자증 환자는 전문가가 현미경으로 몇 시간 동안 관찰해도 정자를 발견하기 어렵다. 

결국 이들은 뉴욕 컬럼비아대 난임센터를 찾아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곳은 5년째 'STAR(Sperm Tracking and Recovery)'라는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오고 있다.

STAR는 특수한 칩 위에 정액 샘플을 올린 후 고속 카메라와 고출력 이미징 기술로 스캔하고, 정자 세포로 학습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AI가 800만 장 이상의 사진을 분석해 정자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의 이용 비용은 3천 달러(약 409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STAR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정자 3개를 찾아낸 후, 이를 아내의 난자에 주입해 수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는 STAR을 이용한 첫 임신 사례다.

STAR 개발에 참여한 제브 윌리엄스 컬럼비아대 난임센터장은 "마치 수천 개의 건초 더미 속에서 흩어진 바늘을 찾아내는 작업과 같다"며 "이 시스템은 1시간 안에 이를 해내고, 해로운 레이저나 오염 없이 수정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정액 샘플에는 수백만 개의 정자가 있지만, 심각한 환자의 경우 단 2~3개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며 "STAR의 높은 정확도와 연구진의 전문성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STAR는 현재 컬럼비아대 난임센터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개발팀은 기술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다른 난임 센터들과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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