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산지역 수출 13억5700만달러… 2개월 연속 반등
부산지역 수출이 대외 불확실성과 중동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개월 연속 반등하면서 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부산본부세관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무역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13억57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13억34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2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전기자동차 수출 물량 증가로 관련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부산 화장품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자동차부품은 미국 관세 부과와 주요 완성차 업체의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7.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중국·중남미·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 흐름이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수산물의 아프리카 수출이 확대됐고, 친환경자동차와 아연도강판(철강류) 등도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 지역은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과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8%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68.2% 증가하며 일부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출 회복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부산시의 수출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유망 품목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해 지역 수출의 활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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