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동부 루블린주에서 발생한
드론 폭발 사건은 나토(NATO)
동부 전선의 방공망에 다시 한 번
경고등을 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정말 러시아의 공격이
폴란드로 가해지면서, 서둘러
군비증강 중인 폴란드의 선택이
역시 옳았다는, 빠른 전력화에 유리한
한국무기의 대거 도입 시도가
역시 옳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개조한
‘게란’ 드론이 폴란드 내륙
약 100km를 침투해 옥수수밭에
추락한 뒤 폭발하면서, 폴란드 당국과
나토는 방공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정부는
자국이 보유한 PAC-3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 3기 중 2기를 폴란드에
전진 배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수도 암스테르담 방어를 위한 1기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제공한 이 조치는,
나토 집단 방위 체계 내에서
매우 이례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동부 전선이 무너지면
나토 전체가 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실질적인 안보 협력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폴란드 역시 독자적인 방공 능력
강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당초 우크라이나 국영 방산업체
아르템(ARTEM)과 공동 개발하던
중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
‘나레프(NAREW)’를 2025년까지
총 19개 포대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측이
먼저 이를 활용하게 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폴란드는
한국산 천궁(M-SAM)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의 VL-MICA나 독일의 IRIS-T
같은 유럽산 방공체계도 후보에
올랐지만, 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사후 지원이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천궁은 이미 중동 수출을 통해
성능과 실전 운용 능력을 입증받았고,
독립적인 탄약·부품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어 정치적 외압에
덜 민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작년 말
특사단을 한국에 파견해 천궁 체계
구매 의사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무상 지원이 아닌 구매 형태였으며,
천궁뿐 아니라 국지방공레이더,
대포병 레이더, 155mm 포탄용 장약
등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대외무역법상
전쟁지역에 대한 무기 수출 제한,
러시아의 반발 가능성, 미국과의
외교적 조율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천궁은 현재 수출 수요가
급증한 상태로, 신규 수출이 가능한
시점이 203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번 폴란드 드론 침투 사건은
동유럽 전선의 방공 체계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 사례로,
나토 내부는 물론 동맹국 간
무기 협력 및 공동 방위 전략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폴란드가 천궁 도입을
공식화할지, 그리고 우리 정부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