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활성화 기대’ 제9회 전북 창업대전 투자유치 성과 ‘톡톡’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9회 스타트업 전북 창업대전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북돋울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창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등 움츠러든 창업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3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21∼22일 열린 제9회 창업대전을 통해 현재까지 12건(20억2천만원)의 투자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11건(15억원 상당)과 비교해 소폭 향상된 결과다.
통상적으로 투자사가 창업대전의 IR 프로그램(기업 활동)을 자체 검토한 이후 투자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앞으로 한두 달 내에 투자계약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전북중기청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원투자파트너스(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 투자사들이 도내 기업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작성해 투자유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중기청은 예비창업자가 본인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생산해 볼 수 있는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면서 잠재적 기술 창업자로서의 성장을 돕기도 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창업기업에 대한 친밀성을 높이고 관심을 갖게 하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전북중기청은 기업의 우수 제품 홍보부스,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간접적으로 창업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행사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는 데 있다.
실제 △2018년 전북 기술창업 지원 사업 통합 DB구축 △2019년 전북창업정보온라인 WEB 구축 △2020년 전북창업기관 협의회 출범 △2021년 전북창업정보온라인 App 구축 등 해마다 전북 창업대전을 진행하며 창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부터는 창업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 및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해 기관별·분야별 투자IR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도 했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전북 창업대전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내년부터는 참여기업·투자사들간의 네크워크를 유지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 등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제10회 전북 창업대전에 창업기업과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내년 초 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하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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