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WCF 4차전 3Q까지 31점 웸반야마의 폭발…OKC 82점으로 묶고 안방서 연패 막은 샌안토니오 시리즈 전적 2승2패 동률
최용석 기자 2026. 5. 25. 11:53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안방서 연패를 막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안토니오(2번 시드)는 25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아레나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5~2026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WCF) 4차전서 빅토르 웸반야마(33점·8리바운드·5어시스트·3블록)와 스테픈 캐슬(13점·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번)를 103-82로 꺾었다. 시리즈 적전 2승2패를 마크한 양 팀의 5차전은 27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구장인 페이콤 센터에서 펼쳐진다.
홈에서 벌어진 3차전서 108-123으로 패한 샌안토니오는 벼랑 끝에 몰리지 않기 위해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웸반야마가 3점슛 1개 포함 1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데빈 바셀(13점·3점슛 2개)이 3점슛 2개로 6점, 스테픈 캐슬이 5점으로 힘을 보탠 샌안토니오가 23-8, 15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1쿼터 막판 제일린 윌리엄스(3점)의 3점슛 등으로 득점력을 회복한 오클라호마시티가 19-28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을 펼치는 등 치열하게 격돌했다. 그 탓에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샌안토니오는 달아나지 못했고, 오클라호마시티도 격차를 좁이지 못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웸반야마가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던진 장거리 3점포가 림을 통과한 샌안토니오가 50-38, 12점차를 만들어냈다. 웸반야마는 2쿼터까지 혼자 22점을 올렸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케이슨 월러스(5점)의 3점포가 터진 오클라호마시티가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했지만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와 캐슬 듀오의 공격이 폭발해 65-43으로 달아났다. 특히 캐슬은 스틸에 이른 속공, 앨리웁 덩크 등 공수서 에너지를 높여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디애런 팍스(12점·10리바운드), 딜런 하퍼(7점), 해리슨 반즈(5점) 등 조용했던 외곽 자원들의 득점까지 살아난 샌안토니오가 70-45로 도망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후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19점·7어시스트)의 득점력이 살아나 잃었던 점수를 서서히 만회했다. 하지만 외곽포 지원이 부족했다. 공격 2옵션 전천후 포워드 제일런 윌리엄스와 득점력이 좋은 가드 아제이 미첼의 부상 결장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60-78로 4쿼터에 들어선 오클라호마시티는 격차를 줄이지 못했고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5차전을 대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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