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묶인 개 정진석, 왜 나를 사기꾼 취급…尹 체리따봉 깔까" 저격

박태훈 선임기자 2024. 10. 16.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태균 씨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기꾼' 취급했다며 '묶인 개'라는 등 험한 말까지 동원하며 정 실장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전날 대통령실이 자신이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에 대해 "대통령 입당 전 나눈 사적 대화일 뿐"이라고 선을 그은 것과 관련해 명 씨는 "정진석이 전화를 씹어 '명태균입니다'라면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임 주중대사 내정자를 발표한 뒤 이동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은 신임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비서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2024.10.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기꾼' 취급했다며 '묶인 개'라는 등 험한 말까지 동원하며 정 실장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명 씨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이 '사적 통화' 운운하면서 나를 사기꾼이라고 한다"며 "그럼 대통령과의 공적 통화한 것을 까야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날 대통령실이 자신이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에 대해 "대통령 입당 전 나눈 사적 대화일 뿐"이라고 선을 그은 것과 관련해 명 씨는 "정진석이 전화를 씹어 '명태균입니다'라면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문자 내용에 대해선 "비서실장님, 앞으로 저에 대한 발언은 신중하게 더 고려해 보고 말씀하십시오. 부탁드린다"고 했다며 "사적 통화라는데 그럼 공적 통화, (대통령이 저에게 보낸) 체리 따봉 쫙 까야 하냐"고 정 실장에게 물었다.

명 씨는 대통령실이 정상적이었다면 자신과 대통령 관계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은 같은 선산 김 씨였고 대통령과는 서울법대 동문으로서 서로 안부 정도 주고받는 사이였다. 김종인과 이준석 대표, 김영선 의원 세 사람이 명태균을 소개해 대선 때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한마디하면 끝이었다"며 "그런데 사람이 갖고 (이런 말 저런 말 하고 있다), 법적인 건 내가 책임지고 내가 알아서 하겠으니 (대통령실은 나를 사기꾼 취급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장진석이 대선 때 한 게 뭐 있냐. 정진석은 바깥에 묶어놓은 개인데 아무것도 모른다"며 "잘 모르면 여사나 대통령한테 물어보고 건드려야 할지 건드리지 말아야 할지 알아야 할 것 아니냐"고 정 실장을 겨냥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