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에 인공지능 CCTV 설치…자전거 속도 표출한다

박우영 기자 2022. 12. 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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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안전을 최우선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개선 공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인공지능 CCTV 및 속도 표출기는 자전거도로 이용자가 시속 20㎞ 이상 주행시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하고 경고음을 발생시켜 감속을 유도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순차적 개선을 추진 중이다"라며 "공사 기간 중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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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시민 밀집 지역·사고 다발지역 등 중심
자전거도로 보행자 보호 위해 안전등도 시범 설치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2.7.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안전을 최우선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개선 공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단계별로 추진된다. 올 연말까지는 시민 밀집 지역·사고 다발지역 등 개선 시 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전거도로 구조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각 한강공원에 인공지능 CCTV와 속도 표출기를 설치 중이다. 지난해 설치를 마친 반포한강공원(3개소)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한강공원에 오는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CCTV 및 속도 표출기는 자전거도로 이용자가 시속 20㎞ 이상 주행시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하고 경고음을 발생시켜 감속을 유도한다. 또한 인공지능 속도 분석이 가능해 향후 다양한 안전장치 마련에 활용 가능하다.

또 자전거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등인 괄호등과 쉼표등도 4개소에 시범 설치된다.

괄호등은 보행자를 위해 횡단보도 양쪽 끝에 괄호 모양으로 설치하는 조명이다. 쉼표등의 경우 자전거도로 이용자를 위해 횡단보도에서 15m내지 40m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 쉼표 모양의 조명이다. 자전거와 보행자가 접근시 각 등에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신호음이 울려 서로를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광나루, 여의도한강공원 2개소에는 복합 기능을 가진 스마트 시스템이 시범 구축될 예정이다. 스마트 시스템은 문자 정보 송출(VMS·Variable Message Sign), 바닥조명, 속도 표출기, 인공지능 CCTV 등을 통해 과속 시 안내는 물론, 돌발 상황 감지시 통합관리센터에 정보가 전송돼 즉시 안내방송이 이루어질 수 있다.

시는 자전거도로 구조 개선사업도 지속 병행한다. 보행자가 많은 광나루 자전거공원 주변 약 500m 구간에는 권장 속도가 시속 10㎞인 '보행자 보호구역'을 시범 운영하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강서 행주대교 하부 교차로도 구조 개선이 이뤄진다. 난지 익스트림장 주변에는 어린이, 가족, 연인 누구나 자유롭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저속 자전거도로'를 신설한다. 전면적인 구조 개선은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순차적 개선을 추진 중이다"라며 "공사 기간 중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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