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에도 공연 강행한다는데".. 89세 신구, 위험한 병이라는데..

89세 배우 신구가 심부전증이라는 질병에도 불구하고 연극 무대에 서는 이유가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관객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며 병원 권유를 뿌리치고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강인한 의지를 보이지만, 정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가 겪고 있는 질환, 바로 심부전증입니다.

심부전증이란?

심부전증은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지 못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명확한 정의는 심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서 신체 전반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관상동맥 질환, 심근경색, 고혈압 등이 있습니다.

심장은 마치 펌프처럼 혈액을 순환시키는 기관입니다. 이 펌프 기능이 떨어지면 폐로 혈액이 고이고, 이로 인해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뛰거나 계단을 오를 때는 물론,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거나 자다가 숨이 막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자가 흔히 놓치는 신호들

심부전 초기에는 쉽게 지나치기 쉬운 증상들이 있습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만성 피로, 전신 부종 등이 있으며, 대부분 나이 탓이라며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신구 배우처럼 고령자일수록 이러한 변화에 더욱 민감해야 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다리나 발등이 붓거나, 몸이 무겁고 걷는 게 힘들다면 그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건강 체크를 미루지 말고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방과 관리는 어떻게?

심부전증은 악화되기 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혈압과 콜레스테롤 체크, 꾸준한 운동, 염분 섭취 줄이기는 필수입니다. 더불어, 증상을 느꼈을 때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구 배우 역시 운동을 꾸준히 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빠르게 회복이 안 되지만, 꾸준한 운동이 답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생활 습관 개선이 회복의 첫걸음일지도 모릅니다.


심부전증은 한 번 악화되면 회복이 힘든 병이지만, 조기 발견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구 배우처럼 활발하게 활동하는 고령자라면, 자신의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말고 정기적인 점검으로 건강을 지켜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