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덕 좀 볼까…롤드컵 우승에 신바람 난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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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국이 네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T1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지원을 해온 삼성전자가 희색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T1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LPL) 웨이보 게이밍을 3대 0으로 누르고 통산 4번째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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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T1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LPL) 웨이보 게이밍을 3대 0으로 누르고 통산 4번째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다.
롤드컵 최고의 스타 페이커 선수에게는 롤드컵 4번째 우승으로 그는 최다 우승자인 동시에 사상 최연소·최고령(1996년생) 우승자가 됐다. 그에게 이번 우승은 지난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은 4번째다.
이번 우승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T1과 지난 2020년부터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선수들에게 독점 제공하며 3년째 인연을 맺고 있어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T1과 협업해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를 시장에 출시해왔다.
특히 삼성전자는 페이커 선수를 앞세워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한편 e스포츠 시장에서 인지도를 키웠다. 지난 2020년 9월엔 페이커를 모델로 한 ‘오디세이 G7 T1 페이커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였으며 올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는 페이커가 갤럭시 S23 홍보 영상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일찌감치 페이커를 포함한 T1을 앞세워 게이밍 시장을 공략한 만큼 삼성전자는 올해 롤드컵을 통해 전세계 e스포츠 시장에서 막대한 광고 효과를 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롤드컵에서 세계 동시 접속 시청자수는 1억명, 누적 접속 시청자수 4억명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1 선수들은 e스포츠 대회 참가 시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인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이번 롤드컵 경승전에서도 선수들은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 오디세이 네오 G9 ▲ 오디세이 OLED G9 ▲ 오디세이 아크 2세대 등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였다.
페이커는 지난달 삼성전자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보통 게이머들은 모니터 선택 시 응답속도와 주사율 이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잔상 없는 게임 화면을 선호해 응답속도에 더 신경을 쓰는데 오디세이 OLED G9는 반응속도도 빠르고 모니터 뒷면의 메탈 디자인도 깔끔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오디세이 OLED G9은 49형 크기로 18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이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다. 듀얼 QHD(5120×1440) 해상도뿐 아니라 ▲110 PPI 화소 밀도(Pixels per Inch·1인치당 픽셀 수) ▲업계 최고 0.03㎳ 응답속도 ▲240㎐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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