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무한도전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길(본명 길성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빛나리 길성준을 개설하고, 웹 예능 콘텐츠 ‘길생충’을 선보이며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길생충’은 유명인에게 ‘기생’한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유튜브 예능 콘텐츠다.
지난 4일 공개된 첫 에피소드에서는 길이 직접 출연해 오른손 부상 근황을 전하는 한편,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길은 "오른손을 15cm 절개해 금속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수술을 받았지만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전하며,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과거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깊은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반성은 일시적인 게 아니라 평생 지속해야 할 일”이라며, “자기 전, 일어날 때, 산에 오를 때도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브 방송 중에는 과거 그룹 리쌍의 멤버였던 개리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이 “개리와 사이가 좋지 않느냐”고 묻자, 길은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런 오해를 살 일이 없다”고 밝히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리쌍은 2002년 길과 개리가 결성한 힙합 듀오로, ‘광대’, ‘우리 지금 만나’, ‘겸손은 힘들어’ 등의 히트곡을 통해 대한민국 힙합씬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7년 이후 활동이 중단됐고, 개리가 2022년 3월 팬카페를 통해 리쌍의 사실상 해체를 알리며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길은 민감한 질문에도 피하지 않고 진솔하게 답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0대처럼 보이는 필터까지 활용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유튜버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길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진정성 있게 소통하겠다”며 “비록 늦은 출발이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길생충’을 통해 예능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길의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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