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2006년생 동갑내기 서교림과 김민솔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이어갔습니다. 서교림이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김민솔이 3타 차로 추격하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즌 첫 4승 주인공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교림은 22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7언더파 209타의 김민솔을 3타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두 선수는 23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같은 조에서 우승컵을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칩니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올 시즌 나란히 3승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4개 대회에서 서교림과 김민솔이 번갈아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팬들은 두 선수의 이름을 따 이들의 경쟁을 ‘솔림대전’ 또는 ‘임솔대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을 달성하며 다승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됩니다.

3라운드는 우천과 낙뢰 예보로 약 2시간 3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등 쉽지 않은 환경에서 진행됐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미끄러운 코스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교림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3번 홀과 5번 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았고, 이후 9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지켰습니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보기 없는 깔끔한 라운드를 완성했습니다.
서교림은 경기 후 경기 중단으로 흐름이 끊긴 점은 아쉬웠지만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타수를 지켜야 할 상황에서 파로 막아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것이 선두 유지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김민솔과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만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해 우승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민솔은 3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수습했습니다. 7번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추가적인 타수 손실을 막았습니다. 결국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선두 서교림과의 격차를 3타로 유지했습니다.

김민솔은 최근 샷감이 흔들리면서 경기가 답답하게 풀리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3번 홀 이후 스코어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추가 보기를 막는 데 집중하면서 흐름을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3개 홀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도 있는 만큼 최종 라운드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민주와 고지우는 나란히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으며, 박보겸·박혜준·정소이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서교림과 김민솔 중 누가 시즌 첫 4승을 달성하며 메이저대회 우승컵까지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KLPGA
스포츠&연예계 소식에 진심인 덕후 오리, ’덕이‘기자의 빠르고 쉬운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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