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아시아 중거리 미사일 배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국자쿤 대변인은 5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에 중거리 미사일 체계를 배치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중 전략경쟁이 미사일 배치 논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아시아 중거리미사일 배치 반대"… 中의 경고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움직임을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규정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일본·필리핀 등에 적용될 수 있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중·러 공조 직후 나온 발언"… 미사일 지정학
이번 발언은 시진핑·푸틴이 공동성명에서 미국의 전략무기 배치를 비판한 직후 나왔다. 중·러는 미국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종료 이후 태도를 공동으로 겨냥해 왔고, 중국의 이번 반발은 그 연장선에 서 있다.

"한반도·대만에 불둷"… 한국에 미칠 파장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 구상은 한반도와 대만 주변의 군비경쟁을 자극할 수 있어 중국이 고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선 사드(THAAD) 논란처럼 미사일 배치가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아시아 미사일 배치를 둘러싼 미·중 신경전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한반도도 그 파장에서 자유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