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그린 일장기 어때요" 철없는 일산 엄마, 맘카페 자랑 글 논란

이남의 기자 2023. 3. 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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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가 40만명이 넘는 경기 고양시 맘카페에서 "전 아파트에 일장기를 걸자"는 주장이 나와 공분을 샀다.

18일 고양시 온라인 맘카페에선 한 회원이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서툰 일장기 그림을 올리며 "저희 집 딸이 (중략) 일산 아파트 전 세대가 이걸로 창문에 다 걸어두면 어떻겠냐고 그러네요"라는 글을 써 논란을 가중시켰다.

한편 지난 1일 삼일절 세종시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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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일장기 내건 세종시의 한 아파트 가구/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회원 수가 40만명이 넘는 경기 고양시 맘카페에서 "전 아파트에 일장기를 걸자"는 주장이 나와 공분을 샀다.

18일 고양시 온라인 맘카페에선 한 회원이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서툰 일장기 그림을 올리며 "저희 집 딸이 (중략) 일산 아파트 전 세대가 이걸로 창문에 다 걸어두면 어떻겠냐고 그러네요"라는 글을 써 논란을 가중시켰다.

다른 회원들은 "글 하나로 보는 모든 이들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분노했다. "게시글 보고 손이 떨렸다", "일본인 아니냐. 일본 커뮤니티로 가시라"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현재는 해당 게시글과 그림이 내려간 상태다.

한편 지난 1일 삼일절 세종시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세종시에 일장기를 걸었던 이는 일장기를 내려달라는 관리사무소 측의 요청도 거절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이에 반발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는 지난 2일 일장기를 달았던 세종시 아파트 앞에서 '3·1절에 일장기를 다는 매국노' '일본으로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 집회를 했다.

입구 앞 계단 담벼락에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명으로 '대한민국 독립역사의 첫 기념일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쪽바리놈은 한국이 싫으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가라. 너에게 마지막 경고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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