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취소해야겠네…” 아빠들 환장하는 플래그십 전기차, 디자인과 성능 모두 챙겼다
리비안, R1T 및 R1S 2세대 모델 공개
향상된 컴퓨팅 성능과 새로운 모터 구성
리비안(Rivian)이 자사의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인 R1T 픽업트럭과 R1S SUV의 2세대 모델을 미국 시장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R1T와 R1S는 하드웨어 개선, 성능 업그레이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하며, 자사에서 직접 개발한 새로운 모터 구성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리비안 2세대 R1, 기존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과 향상된 컴퓨팅 성능
새롭게 출시된 R1S와 R1T는 리비안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에 신선한 변화를 주었다.
전면부에는 일직선으로 이어진 주간주행등과 세로로 배치된 알약 형태의 헤드램프가 눈에 띄며, 후면부는 직선형 리어램프와 주간주행등으로 깔끔하고 일관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실내는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으며, 1열 시트에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스티어링 휠에는 열선 기능이 추가됐다.
여기에, 전동시트와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어 편안하고 풍부한 음향을 제공하고, 주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1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를 갖춘 최신 ADAS 시스템도 도입됐다.
또한, 리비안의 2세대 R1 차량은 컴퓨팅 성능 면에서도 크게 향상됐다. 새로운 아키텍처와 컴퓨팅 플랫폼 덕분에 기존 모델의 17개 ECU가 7개로 줄어들어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더불어, 리비안은 자체 개발한 ‘리비안 오토노미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11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AI 예측 기술을 활용해 이전 모델보다 10배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이 자율 컴퓨팅 모듈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프로세서가 사용됐다. 이 프로세서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자동차용 AI 컴퓨터 플랫폼으로, ARM CPU 코어와 엔비디아 GPU, AI 가속기를 하나의 칩에 통합해 초당 최대 275조 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트라이모터와 쿼드모터 구성을 통해 더욱 강력한 성능 발휘
2세대 리비안 R1T와 R1S는 더욱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모델은 트라이모터와 쿼드모터 구성을 통해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트라이모터 구성은 최고출력 850마력과 최대토크 152.5kg.m을, 쿼드모터 구성은 최고출력 1,025마력과 최대토크 165.6kg.m을 발휘한다.
특히, 쿼드모터 구성의 R1T는 리비안이 자체 설계한 모터 덕분에 제로백(0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이 런치 모드에서 불과 2.5초 이내에 달성 가능한 놀라운 성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배터리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를 됐다. 라지 및 맥스 팩은 구조적 변화로 인해 무게를 줄였고, 표준 배터리 팩은 새로운 화학 물질을 사용하여 효율을 개선했다. 이로 인해, 맥스 팩을 장착한 R1T는 새로운 히트 펌프 설계 덕분에 주행 가능 거리가 약 660km에서 676km로 증가했다.
또한, R1 모델의 전기 아키텍처는 사용되는 배선과 ECU의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수정됐다. 이러한 개선은 차량의 전체적인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리비안 차량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한편, 리비안의 신형 R1T 및 R1S 모델은 미국 일리노이 주 노멀에서 생산되며, 가격은 R1T가 6만 9,900달러(한화 약 9,700만 원) R1S가 7만 5,900달러(한화 약 1억 530만 원)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