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예약'...세계 2위 안세영, 국제무대 첫 복귀전서 준우승 올라

권수연 기자 2024. 10. 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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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두 달만의 국제무대 복귀전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에게 세트스코어 0-2(10-21, 12-21)로 패했다.

안세영은 향후 컨디션에 따라 11월 예정된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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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두 달만의 국제무대 복귀전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에게 세트스코어 0-2(10-21, 12-21)로 패했다.

1게임을 맥없이 내준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연속 실점으로 끌려가다 큰 점수차로 패배했다. 왕즈이는 안세영보다 세계랭킹이 한 계단 낮은 3위다.

안세영의 국제무대 출전은 지난 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약 두 달만이다. 

배드민턴 안세영
제105회 전국체전에 나선 안세영의 무릎에 보호테이프가 감겨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던 안세영은 한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복귀 이후에도 다소 기복을 겪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한 후 대한배드민턴협회 행정 부조리에 대해 폭로했고, 이후 대회에도 나서지 않으며 랭킹이 한 계단 하락했다.

극소수의 공식 일정에만 참석하던 안세영은 최근 경남 일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로 국내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지난 12일에는 덴마크 오픈을 위한 컨디션 관리 차 전국체전 결승에는 나서지 않고 출국길에 올랐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랭킹포인트 9,350점을 따며 세계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기존 1위이자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는 휴식 차 이번 대회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향후 컨디션에 따라 11월 예정된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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