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교수 “내년엔 서울 강북 중심으로 오른다”...‘부동산 트렌드 2026’ 출간

김기중 2025. 10. 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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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초 서울 아파트 20% 폭락과 올해 서울 집값 신고가 경신 예측이 맞아떨어지면서 유명세를 탄 김경민 서울대 도시계획학과 교수가 내년 강북 아파트 대폭 상승을 전망했다.

그는 최근 출간한 '부동산 트렌드 2026'(와이즈맵)에서 "과거 몇 년에 걸친 누적 상승률을 보면 강남과 강북의 움직임은 유사했다"며 "내년에는 서울 집값이 강북과 수도권 주요 거점으로 확산하는 '상승 도미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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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2026’ 표지. 와이즈맵 제공

2023년 초 서울 아파트 20% 폭락과 올해 서울 집값 신고가 경신 예측이 맞아떨어지면서 유명세를 탄 김경민 서울대 도시계획학과 교수가 내년 강북 아파트 대폭 상승을 전망했다.

그는 최근 출간한 ‘부동산 트렌드 2026’(와이즈맵)에서 “과거 몇 년에 걸친 누적 상승률을 보면 강남과 강북의 움직임은 유사했다”며 “내년에는 서울 집값이 강북과 수도권 주요 거점으로 확산하는 ‘상승 도미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대해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상승세로 설명했다. 서울 집값을 7주 주기 단기 이동평균선(이평선)과 24주 주기 장기 이평선으로 분석했는데, 두 곡선이 만나는 ‘골든크로스’ 지점이 올해 강남과 송파에서 뚜렷했다. 다른 구를 살펴보니 시차를 두고 모양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강남 3구에서 시작된 골든크로스는 이들 지역과 가까울수록 상승 시차가 짧아졌다. 실제로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제 규제지역을 폐지하자 급격히 상승했고, 이 상승세는 강남과 인접한 용산, 성동, 마포, 영등포, 강동, 양천 등에서 최근 이어지고 있다. 김 교수는 이를 가리켜 “강남에서 상승이 시작돼 서울 외곽으로 퍼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재명 정부가 집권 직후 내놓은 6·27 대출 규제에 대해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꺾겠다는 목표로 발표한 규제책이지만, 그 실효성과 시장에 미칠 단기·중장기적 파급효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산이 빠른 수요층이 다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27 대책과 이어진 9·7 공급 대책에 대해 “9억원 미만 실수요 아파트는 충분히 대출받을 수 있는 지역인 만큼 상승세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 아파트 시장에 지역적으로 상승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는 데 더해, 더욱 낮은 가격대에서도 동일한 현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책에서는 관세 전쟁과 인플레이션, 시장 양극화, 공급 절벽, 전세상승률 추세, 주요 권역 가격 추이 등 ‘상승 도미노’를 일으키는 요인들을 소개한다. 또 ‘16개 대장 단지 리포트’를 통해 새로이 주목받는 9억 원 이하 단지도 함께 살핀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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