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계란은 "이렇게" 만드세요, 파전보다도 10배는 더 맛있습니다.

계란은 가장 흔한 식재료지만 조리법은 의외로 제한적이다. 대부분 후라이, 스크램블, 삶은 계란 정도에서 끝난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레시피 하나가 계란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놨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계란튀김’이다.

조리 과정은 조금 손이 가지만, 결과물은 분식집 메뉴로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평범한 계란이 어떻게 완전히 다른 요리로 변하는지 과정을 살펴본다.

계란을 먼저 두툼하게 익히는 게 핵심이다

이 레시피의 시작은 계란을 튀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계란 4~5개를 깨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우유 2큰술을 넣어 풀어준다. 우유는 계란을 더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후 팬에 부어 파전처럼 두툼하게 익혀준다.

이 과정은 계란을 ‘속재료’로 만들기 위한 준비 단계다. 얇게 익히면 튀기는 과정에서 부서지기 쉽기 때문에 두께가 중요하다.

5분 정도 식히는 과정이 식감을 좌우한다

계란을 익힌 직후 바로 자르면 모양이 무너지기 쉽다. 불을 끄고 약 5분 정도 식혀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시간 동안 계란 내부가 안정되면서 단단한 구조를 만든다.

이후 한입 크기로 썰어주면 튀기기에 딱 좋은 형태가 된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튀김옷을 입히는 과정에서 계란이 흐트러질 수 있다. 간단해 보여도 중요한 포인트다.

튀김옷은 밀가루와 전분 조합이 좋다

잘라둔 계란을 바로 반죽에 넣지 않는다. 먼저 튀김가루나 밀가루를 얇게 입혀 표면의 수분을 잡아준다. 이후 전분이 섞인 반죽을 묻혀준다.

전분이 들어가면 튀김옷이 더 바삭해지고 기름 흡수도 줄어든다. 계란 자체가 부드럽기 때문에 튀김옷은 과하지 않게 얇게 입히는 게 좋다. 그래야 속과 겉의 대비가 살아난다.

기름 온도만 맞추면 실패 확률이 낮다

기름은 너무 낮으면 계란이 기름을 먹고, 너무 높으면 겉만 타기 쉽다. 중불에서 170도 전후의 온도가 적당하다. 계란은 이미 익은 상태라 색이 노릇해질 정도까지만 튀기면 된다. 오래 튀길 필요가 없다.

짧은 시간에 바삭함만 입힌다는 느낌으로 조리하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식감이 완성된다.

간단한 소스만 곁들여도 완성도가 올라간다

계란튀김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케첩이나 스위트칠리소스를 곁들이면 분식 느낌이 살아난다. 후추를 살짝 더 뿌려도 풍미가 살아난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집에 있는 계란만으로 전혀 다른 메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이 레시피의 가장 큰 장점이다. 늘 같은 방식으로 먹던 계란이 지겹다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조리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