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여파.. 2021년 사망자 31만7680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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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1만768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732명(4.2%)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망자 수 증가는 인구 고령화가 가장 주된 원인이지만, 작년에는 이전까지 통계에 거의 보이지 않았던 코로나19가 사망 원인 순위에 올라오면서 함께 영향을 준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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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사망률(618.9명)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연령별 사망률은 80세 이상(7847.3명)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 초고령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50.0%)은 사상 처음으로 절반에 달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초고령 사망자 비중이 15.2%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 사망률이 672.0명으로 여성 사망률(566.0명)을 웃돌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망자 수 증가는 인구 고령화가 가장 주된 원인이지만, 작년에는 이전까지 통계에 거의 보이지 않았던 코로나19가 사망 원인 순위에 올라오면서 함께 영향을 준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는 5030명으로 전체 사망자 가운데 1.6%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국내 감염병 확산 첫해인 2020년(950명)과 비교하면 5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늘었다. 사망률도 9.8명으로 전년 대비 7.9명(429.6%) 증가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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