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교류 늘리고 지속 가능한 섬 실현”

얀센백신·KT&G 상상유니브
인천가톨릭대학교·서울시설공단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임직원
일손 돕기·배수로 정비 등 봉사활동

▲ 지난 16일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얀센백신 임직원 30여명이 '인천 섬 지역 상생 캠프'에 참여해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섬발전지원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이달부터 7개월 동안 기관 및 기업 총 5곳과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섬 지역 상생 캠프는 인천 섬의 인구소멸, 해안쓰레기 증가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섬마을 환경 개선과 주민 교류 활동을 실시하는 ESG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협업한 올해 캠프에는 ㈜얀센백신, KT&G 상상유니브, 인천가톨릭대학교,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설공단 등 5개 기관·기업에서 총 200여명의 임직원이 봉사자로 참여한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인천 섬 지역 상생 캠프에는 KT&G 상상유니브가 옹진군 소이작도에서 벽화 봉사를 해 주민들과 대학생 봉사자들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주민들께선 벽화 봉사로 섬이 환해졌고, 봉사자들의 방문으로 섬에 활력이 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지난해에는 일회성으로 마련된 행사였으나, 반응이 좋아 올해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는 다양한 기관, 기업에 직접 제안서를 브리핑하는 등 행사 확대를 위해 적극 움직였다.

그렇게 올해부터 참여하게 된 서울시설공단의 경우 섬마을 배수로 정비를 해 주민들의 생활에 특히 도움이 될 활동을 할 계획이다.

올해 첫 행사는 지난 16일 옹진군 덕적도에서 열렸다.

㈜얀센백신 임직원 30여명이 1박 2일간 섬에 체류하며 마을 일손 돕기, 해안 정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또한 주민 공동체가 운영하는 단호박 제빵 체험에도 참여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천섬발전지원센터는 오는 21일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인천의료원, 미용인재양성협동조합 등과 덕적도를 방문해 의료봉사 및 이·미용봉사를 실시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섬발전센터는 인천 섬 활성화를 위해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며 “인천 섬 지역 상생 캠프를 계기로 섬 주민과의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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