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했어"..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 임주환 진심에 당황[종합]

이혜미 2022. 10. 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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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에게 이하나는 '사랑'이었다.

앞서 말순(정재순 분) 때문에 봉변을 당했던 태주는 행복(송승환 분)과 정숙(이경진 분)을 앞에 두고 "어릴 때부터 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상준이 날 찾으러 왔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 이혼하면 좋겠다. 그럼 할머니 안보고 살 수 있을 텐데. 그런데 두 분은 너무 사랑하는 거야"라고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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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임주환에게 이하나는 ‘사랑’이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선 옛 연인 태주(이하나 분)를 향한 여전한 감정을 전하는 상준(임주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말순(정재순 분) 때문에 봉변을 당했던 태주는 행복(송승환 분)과 정숙(이경진 분)을 앞에 두고 “어릴 때부터 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상준이 날 찾으러 왔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 이혼하면 좋겠다. 그럼 할머니 안보고 살 수 있을 텐데. 그런데 두 분은 너무 사랑하는 거야”라고 토해냈다.

이에 행복은 “미안하다, 태주야. 나라고 왜 네 마음을 몰랐겠니”라고 사과했으나 태주는 “나 아빠 정말 존경하고 사랑해요. 하지만 할머니랑은 선을 긋고 싶어요”라고 선언했다.

말순에 관해선 가족으로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을 거라며 “이제 억지 효도 안 해요. 할머니 생신 명절 뭐든 나는 빼줘요. 평생 나를 남으로 대했으니까 나도 이제 그만 할래”라고 단호하게 말한 것.

당황한 정숙과 달리 행복은 “그래, 그렇게 해”라며 태주의 선택을 존중했다.

태주는 또 “병원도 관뒀어. 의사가운 입는 일, 당분간 없을 거야. 내가 의사가 되길 바랐지? 나 의사면허 있으니까 엄마 소원은 이룬 거야. 제발 여기까지만 합시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정숙을 경악케 했다.

한편 상준은 여전히 태주와의 재회를 꿈꾸는 상황. 불쾌해하는 태주에 건우(이유진 분)는 “왜 보자고 하는지 나도 궁금하네. 한 번 만나줄만 하잖아. 가봐”라고 부추겼다.

결국 태주는 상준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상준은 “그냥 얘기가 하고 싶었어. 그때 병원에서 만났을 때처럼. 우리가 바다 보러 갔을 때처럼. 그렇게 편하게 마음 놓고 얘기한 적은 없었어, 내 인생에서”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태주는 “난 무슨 공개 파혼녀처럼 돼서 소개팅 좀 할 때마다 썸 좀 타려고 할 때마다 이상준 어땠는지 남자들이 물어봐”라고 비뚤게 말했다.

“요즘도 그렇게 고루한 남자들이 있어? 누군지 데려와”라는 상준의 말엔 “됐다. 너 원망하는 것도 웃기지. 너 같은 애랑 사랑에 빠졌던 내 잘못이지”라며 입을 삐죽였다.

이 말에 상준은 “우리 사랑에 빠졌던 거 맞지?”라며 극적으로 반응했다. 태주가 “그 시간들을 다 토해버리고 싶다고”라고 소리쳤음에도 상준은 “넌 여전히 귀엽네”라며 웃었다.

깜짝 해프닝도 일었다. 상준이 지퍼가 걸린 태주의 상의를 벗겨주려 한 가운데 행복과 정숙이 둘의 행동을 오해한 것. 특히나 정숙은 상준의 머리채를 잡으며 분개했다.

다행히 오해는 금세 풀렸고, 상준은 태준에게 번호를 요구했다. 그러나 태주는 “너 때문에 내 인생의 한 부분이 썩었어”라며 묵은 원한을 쏟아냈다.

이에 “나는 너 사랑했었어. 13살 때도 24살 때도. 보상 받을 방법 떠오르면 연락해. 최선 다할게”라고 쓰게 말하는 상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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