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듯한 통풍이 고마울 줄이야”...약 챙겨 먹었더니 심장마비 위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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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극심한 통증의 대명사 통풍을 잡는 통풍치료제가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 대학교 의과대학 아비셰크교수 연구팀은 통풍 치료제를 적정 용량으로 복용해 혈중 요산 수치를 낮게 유지할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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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수치 조절시 심혈관 사고 급감
‘알로푸리놀’ 등 치료제 적정 복용땐
5년 내 생존율 대폭 상승하기도
연구 특성상 인과관계 단정짓긴 어려워
![[생성형 AI]](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6/mk/20260126095404964zydi.png)
영국 노팅엄 대학교 의과대학 아비셰크교수 연구팀은 통풍 치료제를 적정 용량으로 복용해 혈중 요산 수치를 낮게 유지할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미국의학회지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바늘 모양의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알로푸리놀’ 같은 약물은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고 결정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환자 약 11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료 시작 후 12개월 이내에 약물을 복용해 요산 수치를 목표치(6mg/dL 미만)로 조절했는지에 따른 경과를 5년간 추적했다. 분석 결과, 목표 수치 달성에 성공한 환자 그룹은 그렇지 못한 그룹보다 5년 생존율이 높았고 심혈관 사고 발생률은 현저히 낮았다.
특히 평소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았던 환자들에게서 예방 효과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요산 수치를 5mg/dL 미만으로 관리한 환자들은 위험 감소 폭이 더욱 컸다. 아비셰크 교수는 “단순히 통증 발작을 줄이는 것을 넘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까지 낮추는 추가적인 혜택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기존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관찰 연구의 일종인 ‘에뮬레이트 타겟 트라이얼’ 방식을 취하고 있어, 통풍약 복용과 심혈관 질환 감소 사이의 뚜렷한 연관성을 보여주지만 이를 직접적인 원인과 결과로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작위 대조시험(RCT)이 아닌 만큼, 다른 요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풍약 용량을 늘리기 보단 통풍 치료의 보조적인 이점으로 이해하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적정 용량 처방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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