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옌스 카스트로프 “제 심장이 대한민국을 원했어요”
[앵커]
미국, 멕시코와의 9월 원정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선수는 독일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일 텐데요.
그저 가슴이 시키는 대로, 대한민국을 선택했다는 카스트로프는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뉴저지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하는 두 번째 훈련이었지만, 옌스 카스트로프는 대표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어 공부에도 매진 중인 카스트로프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정상빈, 이태석 등 또래와도 벌써 단짝이 됐습니다.
[옌스 카스트로프/축구 국가대표 : "안녕하세요 저는 옌스입니다. 22살입니다. 이태석, 정상빈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시간 나면 도시 구경도 갈 예정입니다."]
아버지는 충격을 받을 정도였지만, 카스트로프는 가슴이 말하는 대로 결정했을 뿐이라며 태극마크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습니다.
[옌스 카스트로프/축구 국가대표 : "제 가슴이 한국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말했어요. 이곳에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한국 대표팀은 정체성을 담아 가슴으로 뛰는 것 같아요. 국가를 위해 가슴으로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정말 마음에 듭니다."]
기특하기만 한 카스트로프의 빠른 적응을 위해 맏형들도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훈련장에서도 손흥민은 카스트로프와 그림자처럼 꼭 붙어 움직이며 하나하나 살뜰히 챙겼고, 7년 넘게 독일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도 독일어로 말을 걸며 긴장을 풀어줬습니다.
[이재성 : "독일어 공부한 보람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네."]
[손흥민 : "아 이재성 카메라 있다고 또 독일어 하는 척~ 아이 진짜!"]
카스트로프의 합류로 모처럼 신선한 활력이 돌고 있는 홍명보호.
대한민국 대표팀의 당당한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는 사흘 뒤 이곳에서 열리는 미국전을 통해 인생 첫 태극마크의 감격을 맛보게 될 전망입니다.
뉴저지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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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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