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뉘르부르크링' 넘어 '핵심 개발 거점'으로... '토요타 데크니컬센터 시노야마' 완공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가 새로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었던 새로운 테스트 트랙,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노야마(Toyota Technical Center Shimoyama)가 지난 25일 완공되었다.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노야마는 토요타가 '더 좋은 차 만들기(もっといいクルマづくり)'를 위해 지난 2018년 착공, 6년여 만에 모든 구역이 완공되어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노야마는 지난 2019년 4월, '뉘르부르크링 축소판'으로 알려진 중앙 구역을 완공해 운영하기 시작, 지난 2021년 10월에는 고속 주행 코스와 세계 각지의 특수한 노면 환경을 재현한 동편 대규모 주행시험장을 완공해 운용하기 시작했다. 2020년 발표한 렉서스 IS를 시작으로, 현대까지 출시된 다양한 토요타 및 렉서스의 신형 차량들이 이곳에서 개발이 진행되었고,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구역은 차량의 연구개발 구역과 외부 방문객들을 맞는 서편 구역으로, 전 구역이 완성돼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한다.

금번 완공된 차량 개발동은 토요타는 물론, 렉서스, 토요타 가주레이싱(GR)의 사업 및 개발 거점으로 기능한다. 이 곳에서는 제품 기획과 디자인, 설계, 트로토타입 제작, 차량 품평 등, 신차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집약되어 있으며, 최신예 디지털 기자재들을 투입하여 더욱 진보된 개발환경을 마련한다.

또한 방문객을 위한 구역에는 토요타의 협력사 및 부품 공급업체 등과 교류하기 위한 구역으로, 차량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 가까이 위치함으로써 다양한 혁신을 향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토요타자동차의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노야마는 생산 공장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시노야마에서 만들어진 자동차가 세계의 모든 길을 달리고, 많은 사람들을 웃음 짓게 만들 것"이라며, "나 역시 마스터 드라이버로서 시노야마의 길을 수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요타자동차는 테크니컬 센터 시노야마를 사람과 자동차를 단련하는 '길'로 삼고,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에 입각한 차량 개발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테크니컬 센터 시노야마를 가장 핵심이 되는 개발 거점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