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통일 반대' 임종석에 "탈북민 희망에 재 뿌려"

유혜인 기자 2024. 9. 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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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은 22일 북한과 통일을 하지 말자고 발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탈북민과 이산가족에게 재를 뿌렸다"고 비판했다.

태 사무처장은 "정말 그동안 통일을 진정으로 염원하셨던 것이 맞는지 묻고 싶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기한 것은 통일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에 따른 적화통일일 뿐, 여전히 무력 적화통일 발언을 수시로 내뱉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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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 연합뉴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은 22일 북한과 통일을 하지 말자고 발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탈북민과 이산가족에게 재를 뿌렸다"고 비판했다.

태 사무처장은 이날 배포한 개인 명의 논평을 통해 "불과 몇 년 전까지 일평생 통일을 외치던 분들이 어찌 그리 쉽게 통일을 포기하자고 할 수 있냐"며 이같이 밝혔다.

태 사무처장은 "정말 그동안 통일을 진정으로 염원하셨던 것이 맞는지 묻고 싶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기한 것은 통일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에 따른 적화통일일 뿐, 여전히 무력 적화통일 발언을 수시로 내뱉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들고 나오는 이유는 한류의 영향으로 정권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내부 상황이 심각해지기 모든 남북 관계를 단절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오히려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자유 통일에 대한 우리 의지를 더욱 단단히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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