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범이라 봉사하면 끝”… 중학생 4명 폭행한 고교생 2명 입건
김석모 기자 2024. 10. 5. 15:55
인천 강화군에서 고등학생 2명이 중학생 4명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5일 공동폭행 혐의로 A군 등 10대 고등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강화군 강화읍 강화군청 후문 인근 상가 골목에서 B군 등 중학생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신고해라. 어차피 초범이라 봉사하면 끝난다. 강화 좁은거 알지?”라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폭력행위는 30여분간 이뤄졌고, 당시 현장에는 다른 고등학생 8명이 지켜봤다고 한다.
A군 등은 신고하려는 시민을 향해선 옷을 벗어 문신을 보여주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들의 폭행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중단됐다. 경찰 조사결과 A군 등은 평소 알던 여중생을 B군이 만났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B군 등 피해 학생 4명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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