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잡을 돈은 없다" 삼성 구자욱, 원태인 두고 결국 선택의 시간

삼성 라이온즈가 팀의 상징인 구자욱과 원태인의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거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투타의 핵심 자원인 두 선수가 동시에 대형 계약 기점에 다다르면서 구단의 샐러리캡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샐러리캡 한계 속에서 삼성 구단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야의 중심인 구자욱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맺었던 5년 120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다.

주장으로서 팀 타선을 이끌어온 구자욱은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타격 지표를 유지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다시 대형 계약을 추진할 경우 구단 페이롤에 상당한 중압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선발 마운드의 심장인 원태인 역시 2026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하는 결정적 순간을 맞이한다.

원태인은 이미 연봉 10억 원 고지를 밟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서 확실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와 압도적인 내구성을 갖춘 만큼 시장에 나갈 경우 천문학적인 금액이 형성될 전망이다.

문제는 KBO 리그 샐러리캡 상한선 때문에 두 명의 거액 계약을 모두 감당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이다.

상위 연봉 합계가 상한선 근처에 임계한 상황에서 자칫 경쟁균형세를 넘기는 무리수를 두기는 어렵다.

결국 구단 수뇌부가 원태인과 구자욱 중 누구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자금을 집행할지가 스토브리그 최대 관건이다.

구자욱과 원태인은 단순한 전력을 넘어 삼성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성골 프랜차이즈 스타들이다.

샐러리캡 압박 속에서도 구단이 유연한 계약 구조를 활용해 두 집토끼를 모두 지켜낼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다.

삼성 라이온즈가 다가올 계약 협상에서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내며 전력 유출을 막아낼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