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마치고 복귀한 김하성 "3홈런? 탈락했기에 큰 의미 없어"

2023. 3. 19. 13: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를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살아 나갔고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데이비드 달의 안타가 나왔다.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7회초 수비를 앞두고 매튜 배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교체된 뒤 현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WBC를 경험하고 온 소감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대회에 출전했는데, 생각한 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WBC 호주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일본전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체코전부터 타격감이 살아났다. 체코전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중국전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을 마크했다. 16타수 3안타(3홈런) 6타점 5득점 타율 0.188 OPS 1.028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3홈런을 기록한 것에 대해 "팀이 탈락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며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럽다. 다음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다음 WBC에서는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잰더 보가츠를 영입했다. 보가츠가 오면서 김하성이 2루,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 수비를 맡는다. 김하성은 수비 호흡에 대해 "우리 팀 내야수들의 수비가 좋다. 호흡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시즌 때 내야수들이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는다면, 우리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