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르브론, LAL 떠나 커리와 골스서 함께할 수 있다? 712억 플레이어 옵션, 트레이드 요청 전조 “마법 같은 그림”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가 ‘드림팀’이 아닌 NBA서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제임스는 5260만 달러(한화 약 712억원)의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 LA 레이커스와 2025-26시즌을 함께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제임스의 트레이드 요청에 대한 전조가 아닌지 추측하게 했다.
‘디애슬레틱’은 “제임스는 특유의 언론 플레이를 다시 한 번 펼쳤다. 그의 오랜 에이전트 (리치)폴은 제임스가 다음 시즌 5260만 달러의 플레이 옵션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과거였다면 팀에 우려를 안겼을 언급이지만 레이커스는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제임스의 영향력은 전과 같지 않고 그 이유는 (루카)돈치치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8년간 (지니)버스, (롭)펠린카와 함께한 파트너십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르브론 커리어에 있어 레이커스는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폴의 이와 같은 장황한 이야기는 오히려 의문 부호가 붙게 했다. 제임스와 레이커스의 미래에 대해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가 붙게 했기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은 “폴의 이야기가 제임스의 라스트 댄스에 대한 이른 작별 인사일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으나 이 메시지의 분위기는 의문을 가지게 했다”며 “제임스의 계약 결정이 발표되자마자 전역에선 ‘트레이드 요청의 전조’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제임스에게는 ‘노 트레이드 조항’이 있다. 더 좋은 선수를 원하는 제임스의 압박으로 볼 수도 있으나 지금 시점에서 명확해지는 건 제임스와 레이커스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물론 제임스가 돈치치, 그리고 최근 4년, 8920만 달러 연장 계약을 거절한 오스틴 리브스가 레이커스에서 한 번 더 손발을 맞춘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대단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2024-25시즌보다는 올라설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레이커스는 이제 제임스의 팀이 아니다. 그들은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내고 돈치치를 데려왔다. 2025-26시즌부터는 돈치치 중심의 게임을 해야만 한다. 제임스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그가 1인자인 시대는 레이커스에 더 이상 없다.
제임스는 레이커스의 미래보다는 당장 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레이커스는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플랜이 우선인 시기. 이러한 상황 속 제임스가 정말 트레이드를 생각한다면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수 있다.

‘블리처 리포트’는 “가장 단순한 건 제임스와 (지미)버틀러를 맞바꾸는 것이다. 여기에 골든스테이트가 젊은 센터 중 한 명을 포함, 레이커스에 보낸다면 가능할 수 있다”며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버틀러를 유지한 상태에서 트레이드하려고 한다면 (드레이먼드)그린 중심의 패키지를 만들어야 한다. 이때는 (버디)힐드와 (모지스)무디 같은 선수들은 물론 지명권과 같은 보너스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레이커스가 이 시나리오를 100% 만족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제임스라는 상징적인 선수를 보낸다는 명분 아래 미래를 위한 더 많은 부분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제임스와 커리가 어떤 형태로든 한 팀에서 만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스포르팅 뉴스’는 “NBA 역사적으로도 향수를 자극, 마법 같은 그림으로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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