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중에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요?
실제 암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해 국립암센터 임상영양실에서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암 치료 중 궁금한 식사법!
제대로 알아보세요.

Q. 고기가 암에 안 좋다고 하던데,
먹어도 될까요?

고기는 우리 몸의 피부조직과 근육, 뼈,
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인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수술 및 항암, 방사선 등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는 손상된 세포의 재생과 조직의
회복을 위하여, 우리 몸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 생선, 계란 및 콩류와
같이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을
매끼 1~2가지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서
단백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질 좋은 단백질의 섭취를 위하여 고기를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2~3번 이상 적당한 빈도로 섭취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다만, 고기를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게 되면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또는 '헤테로사이클
릭아민'이라는 화학물질 즉,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발암성 물질(2002 국제암연구
소 보고서 기준)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기를 조리할 때에는 기름에
튀기거나 숯불에 굽는 조리법을 지양하고
찌거나 끓이거나 조리는 형태의 조리법을
선택하여 암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암 치료 중에는 싱겁게 먹어야
하나요? 매운 음식을 먹어도 되나요?

음식을 너무 짜게 먹지 않는 식습관은
위암을 덜 생기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간혹 치료 중에 저염식이 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소금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환자분도 계시는데,
이 경우에는 저염식이 입맛을 떨어뜨려서
식사량이 감소할 수 있고, 자칫 영양상태가
나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암을 치료하는 중에는 입맛에 맞게
간하여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면서 충분한
양의 식사를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부종, 복수, 혈압 상승, 신장 기능 저하
등 특수한 상황에는 의사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저염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운 음식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는 근거는 부족하지만, 대부분 매운 음식은
염도가 높으므로 위암 및 소화기계 암을
예방하기 위하여 너무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지 않도록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 치료 중 부작용으로 입안에 염증이
생겼다면 매운 음식이 입안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 커피는 끊어야 하는 건가요?

커피 또는 카페인이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는 근거는 없기 때문에, 치료 중인 암 환자
분들이 커피를 끊으셔야 하는 이유는 없습
니다.
다만, 카페인 과다 섭취는 수면을 방해하고
두통, 불안,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
다. 또한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인하여
많은 양의 물이 소변으로 배설되고,
이 과정에서 식사를 통해 섭취한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신다면 하루 1~2잔 정도 적당한 양으로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Q. 밀가루 음식을 먹어도 되나요?

밀가루 음식과 암 발생과의 상관관계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암으로 인해
밀가루 음식을 드시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에너지 과다 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를
예방하기 위하여 빵은 지방과 당분이 적은
종류를 선택하시고, 국수는 튀기지 않은
종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섬유소 함량이 많은 통곡물의
형태로 섭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Q. 유기농 식품이 도움이 될까요?

식품 첨가물이 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암 진단 이후 살충제나 제초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식품을
드시는 환자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유기농 방식 그리고
기존의 방식으로 재배된 채소 및 과일의
영양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유기농 식품에
화학물질의 함량이 적게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양분 함량은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유기농 식품이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이 적다는 이유로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을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
습니다. 따라서 암 환자가 반드시 유기농
식품을 고집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