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에 전세계 '한강 신드롬'…연극까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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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54)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가 '한강앓이' 중이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각 나라 서점마다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K팝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으로 상징되는 'K컬처'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 문학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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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54)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가 '한강앓이' 중이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각 나라 서점마다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 서점들은 새로 주문한 책이 나오기까지는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판을 출간한 현지 출판사 그라세 측은 "책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고도 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가 동명의 연극으로도 선보인다.
이탈리아 극단 INDEX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주요 도시에서 연극 '채식주의자'를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에서는 볼로냐·로마·밀라노·토리노, 프랑스에서는 파리·투르·툴루즈·샹베리·몽펠리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외신들은 한강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중심부에 진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K팝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으로 상징되는 'K컬처'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 문학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AFP 통신은 "오스카에 이어 TV 드라마와 K팝 스타들이 세계 시장을 점령했고, 이제는 노벨문학상마저 가져갔다"고 했으며, 일본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전쟁, 격차, 분단. 고뇌로 가득한 세계에서 점점 더 국경을 넘어 보편성을 지닐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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