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침수차 200대 전량 폐차..포항직영점 운영 잠정 중단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직영점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특히 포항점에서 침수된 재고 차량 200여대는 전량 폐차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케이카에 따르면 케이카 포항직영점은 이번 태풍 및 폭우로 지점 및 재고 차량 전부가 침수됐다.

케이카 포항직영점이 폐차를 결정한 건 품질 저하 가능성이 있는 차량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케이카는 포항직영점을 통해 차량 구매를 예약한 고객에게 전액 환불하고 타 지점 구매 안내 등 고객이 원하는 방안에 따라 보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침수 피해가 없는 타지점 등을 통해 재고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입은 피해를 빠르게 수습해 포항직영점의 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고객들이 걱정 없이 케이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카는 침수차 구매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추가 연장 운영한다.

케이카의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 등 전액 환불은 물론 추가 보상금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케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