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우수 국화 어떤가요”

정성환 기자 2025. 11. 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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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화 10계통과 신품종 10종 품평회
농가·업체·소비자 구성 전문 평가단 심사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10월29일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화 육종 온실에서 ‘국산 국화 신품종·육성 계통 현장 평가회’를 열고 국화 10계통과 자체 개발한 국화 신품종 10여종을 공개했다.  

농진청이 2024년 개발한 ‘라운드썬’은 노란색 테두리를 지닌 붉은색 홑꽃 스프레이형 국화로 꽃잎수가 많고 균일하다. 스프레이형 국화는 줄기 하나에 여러 송이의 꽃이 핀다.  

2020년 개발한 ‘프레시쿨’은 연녹색의 홑꽃 스프레이 품종이다. 고온기에도 꽃잎 색상이 뚜렷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특징으로 시장 호응도가 높다. 

농진청에 따르면 ‘프레시쿨은’ 올 6월 기준 경락값이 한 묶음당 4600원을 기록하는 등 전체 품종 거래 단가(3656원)보다 1000원 이상 높았다. 

국산 품종의 경쟁력을 높인 스탠다드형 국화 ‘백강’도 선보였다. ‘백강’은 국내 최초 흰녹병 저항성을 갖춘 흰색 대형 국화로, 절화 수명이 길고 일년 내내 생산돼 장례용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백강’ 재배면적은 2015년 개발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기준 18.3㏊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

품종 다양화와 재배 안정성 향상을 목표로 개발된 우수 계통도 소개됐다. ‘원교B1-217’은 분홍색의 홑꽃 스프레이형으로, 생육이 빠르고 꽃 모양이 균일하다. ‘원교B1-218’은 연한 분홍색의 홑꽃 스프레이형으로 꽃 피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 일찍 수확할 수 있다. 

‘원교B1-219’는 꽃잎이 흰색이고 중심부가 녹색을 띈다. 중심부가 볼록하고 바깥쪽엔 꽃잎이 한 두줄 둘러진 아네모네형 계통으로 흰녹병 저항성이 우수해 재배하기 쉽다.

평가회에는 종묘업체와 재배농가, 유통업체, 소비자, 관련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참여했다. 평가단은 국내 개발 국화의 생육 특성과 꽃 형태, 색, 균형미,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농진청은 수요자 맞춤 품종 육성 체계를 강화해 육종 목표 설정에서 계통 선발, 실증 재배, 시장 보급까지 전 과정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개발 국화 품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란 농진청 원예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현장 평가회는 개발된 신품종이 실제 재배 현장과 소비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직접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재배 현장과 소비시장 요구를 충족하는 국화 품종 개발·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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