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난입? 전국체전서 마라톤 뛰는 선수 들이받은 70대

임정환 기자 2024. 10. 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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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 중인 선수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이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바깥 차선으로 운행하라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3차로 가운데 1·2차로는 경기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던 구간이었으나 운전자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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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서 달리던 선수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MBC 보도화면 캡처, 뉴시스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 중인 선수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이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바깥 차선으로 운행하라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선수는 왼쪽 정강이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MBC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김해시 구산동 인근 도로에서 7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 출전해 달리던 20대 선수 B 씨를 들이받았다.

CCTV 영상을 보면 2차선에 삼각뿔이 세워져 있고 B 씨가 도로 위에서 달리고 있다. 그 때 승용차 한 대가 통제된 차선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뛰고 있던 B 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B 씨는 차량에 받힌 뒤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다.

당시 3차로 가운데 1·2차로는 경기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던 구간이었으나 운전자는 경기진행요원의 지시를 잘못 이해해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를 발견했지만 경황이 없어 미처 차를 세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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