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이 중고차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이 모델은 현재 2,000만 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며, 상위 트림까지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형성돼 실속형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세단 수요가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도 K8은 고급감과 편의사양으로 꾸준한 입지를 지켜왔다.
스포티함과 실내 공간을 모두 갖춘 차체

K8은 K7보다 한층 더 스포티한 인상을 주는 외관을 갖췄으며, 전장 5,015mm의 넉넉한 차체로 실내 공간 경쟁력도 확보했다.
프레임리스 그릴, 쿠페형 루프라인, 슬림한 LED 비트라이트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실내에는 12.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변속레버, 엠비언트 라이트 등 최신 요소가 탑재되어 있다.
세단이지만 대형 SUV와 비교해도 실내 품질감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트림별 시세는 2,000만~3,000만 원대

현재 중고차 플랫폼에 등록된 K8은 대부분 2021~2022년식으로, 2.5 가솔린 모델은 2,00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해 플래티넘 트림도 2,700만 원 내외에 구매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3,000만 원 초중반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신차 대비 30% 이상 저렴한 경우도 많아 가격 경쟁력이 뚜렷하다.
동급 그랜저와 비교해도 사양이나 감가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예산 대비 만족도가 높은 차량으로 손꼽힌다.
연비와 승차감 모두 안정적인 평가

2.5 가솔린 모델은 공인 복합연비 11.9km/L, 실주행 기준 도심 약 710km/L, 고속도로 약 1014km/L를 기록하며 무난한 연비를 보여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공인 18.1km/L, 실제 연비는 소폭 낮지만 유지비 측면에서는 여전히 효율적이다.
실제 오너들의 만족도도 높아 평균 평가점수는 9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숙성, 승차감, 장거리 운전 편의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SUV 대안으로 떠오른 고급 세단

높은 전고보다 낮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K8은 훌륭한 대안이다.
고급스러운 내장재, 부드러운 주행감, 정숙한 실내와 함께 신차 대비 30~35% 저렴한 가격은 실속을 중시하는 중고차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중고차 시장 내 수요가 꾸준하고, 감가폭도 완만해 향후 가치 방어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