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혼자 보내라.." 늙어서 부부가 같이 가면 반드시 싸우는 곳 1위

은퇴 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면 부부가 같이 가는 자리도 많아진다. 그런데 유독 그 장소에만 다녀오면 며칠씩 말이 줄어드는 곳이 있다.

싸움의 원인은 장소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드러나는 서로 다른 기준이다. 같이 가면 반드시 부딪히는 곳을 3위부터 짚어본다.

3위 - 대형 마트와 장보는 자리

한쪽은 필요한 것만 빠르게 사고 싶고 다른 쪽은 값을 비교하며 천천히 돌고 싶어한다. 지출 기준과 속도가 동시에 충돌하는 유일한 공간이다. 장보기는 따로 가고 품목만 미리 정해두는 쪽이 조용하다.

2위 - 자식이나 손주를 보러 가는 자리

한쪽은 더 머물고 싶고 다른 쪽은 눈치가 보여 일어나려 한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가 그대로 다툼이 된다. 떠날 시간을 집에서 나서기 전에 정해두면 갈등이 크게 줄어든다.

1위 - 친척이 모이는 경조사 자리

누구에게 얼마를 하고 어디까지 인사를 할지에서 부부의 기준이 가장 크게 갈린다. 남의 집안 사정이 끼면 판단은 사라지고 체면 문제로 번진다. 금액과 참석 범위를 미리 합의하지 않으면 같이 가는 것만으로 싸움이 된다.

부부가 같이 가서 싸우는 자리는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기준을 맞춰본 적이 없어서 생긴다. 1위로 꼽힌 경조사처럼 남이 끼는 자리일수록 미리 정해둘 것이 많다. 정하기 어려운 자리는 혼자 다녀오는 쪽이 관계를 더 오래 지킨다.

출처 : '스님의 주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