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 與 "日허위주장 삼가야" VS 野 "尹, 대일외교 돌아봐야"

우혜인 기자 2024. 10. 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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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여야는 한목소리로 영토 수호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일본이 협력의 새 시대를 함께 열기 위해 독도 문제에 대한 거짓 주장을 삼가야 한다. 통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영토의 최동단, 독도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 독도의 날을 그동안의 대일 외교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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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로비에 설치된 실시간 독도 영상 모니터 앞으로 청사 관계자들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여야는 한목소리로 영토 수호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일본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면서 초당적 대응을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 비판에 방점을 찍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양국 모두에서 큰 공감대를 얻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일본의 독도에 대한 거짓 주장들은 일본 정치인들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일본이 협력의 새 시대를 함께 열기 위해 독도 문제에 대한 거짓 주장을 삼가야 한다. 통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영토의 최동단, 독도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한일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일본은 무모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독도는 여야도, 좌우도 없는 국민의 땅임을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도를 기리는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노력은 곧 일방적 대일 외교만 고집해 온 정부 행보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 독도의 날을 그동안의 대일 외교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도 "일본이 호시탐탐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데도 윤석열 정권은 이런 일본과 동맹으로 가고 있다"며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결국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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