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도서국 정상 'K의료 체험' 일정 축소… 경계 경보 때문?
이정한 2023. 5. 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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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울린 서울 지역의 경계경보로 방한 중인 외국 정상들의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보건복지부는 31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정상 부부들이 한국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는 행사를 오후 개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행사를 보도계획에서 제외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행사에선 태평양도서국 4개국 정상과 배우자 3명, 1개국 장관이 서울 강남 소재 3개 안과병원에서 정밀 시력검사와 망막질환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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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울린 서울 지역의 경계경보로 방한 중인 외국 정상들의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보건복지부는 31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정상 부부들이 한국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는 행사를 오후 개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행사를 보도계획에서 제외한다고 공지했다. 공지는 행사 2시간여 전에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선 태평양도서국 4개국 정상과 배우자 3명, 1개국 장관이 서울 강남 소재 3개 안과병원에서 정밀 시력검사와 망막질환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참석하려던 정상 부부들 중 일부는 아침 경계경보에 놀라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행사는 5개국 중 8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8명 중 4명 만이 실제 행사에 참여했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3일 동안 정상회담, 부대행사 등 연이은 일정으로 일부 참석자가 피로감을 느껴 당초 인원보다 적게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 쏜 발사체로 백령·대청면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에는 오전 6시41분에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 경계경보는 오발령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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