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현장]박성현, 정인화 민생지원금 공약에 "내로남불"
"불과 열흘 만에 입장 바꿨다" 비판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가 정인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세운 40만원 민생지원금 공약에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 측 선대위는 1일 "박성현 후보의 '전 시민 1인당 30만 원 민생지원금' 공약을 향해 재원 근거가 불분명한 허황된 공약이라며 날선 힐난을 퍼붓던 더불어민주당 정인화 후보가 갑자기 '시민 1인당 40만 원 지급' 카드를 들고나왔다"며 "불과 열흘 전, 박 후보를 향해 광양시의 예비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샅샅이 대며 따져묻던 정 후보가 지금은 훨씬 많은 재원이 필요한 40만원 지급을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현 후보의 30만 원은 현행 예산 구조상 절대 불가능하다던 정 후보가, 자신의 40만 원은 어떤 마법 같은 재원으로 마련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다"며 "선거가 급하다고 해서 어제 던진 말을 오늘 뒤집고, 남의 공약에 금액만 슬쩍 얹어 내놓는 모습은 책임 있는 여당 후보의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인화 후보는 지난달 19일 박성현 후보가 발표한 30만원 민생지원금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예산 확보 방안과 사업 구조, 실행 가능성을 시민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성현 무소속 후보 측은 "공약은 단순한 '러브콜'이 아니라 시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다. 위기감에 눈이 멀어 쏟아낸 '아니면 말고' 식의 40만 원 카드는 오히려 정 후보의 정책적 천박함과 일관성 결여를 증명할 뿐이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