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특검 반대' 한동훈, 대통령 하부 조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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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여당이 여전히 대통령의 하부 조직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19일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내세운 (특검법) 반대 이유는 '대통령에 의해 거부될 것이 뻔해 현실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처구니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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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여당이 여전히 대통령의 하부 조직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19일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내세운 (특검법) 반대 이유는 '대통령에 의해 거부될 것이 뻔해 현실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처구니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 대표가 주변에 '국민의힘을 압수수색 해 헤집어 놓을 수 있는 독소조항을 넣은 김건희 특검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는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해 "여당이 압수수색 받을까 봐 김건희 특검이 안 된다니, 한 대표가 말한 국민은 국민의힘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여당 의원 25명이 연루됐다는 명태균 씨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냐"며 "믿기지 않는다. 믿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 대표 입장이 나온 시점은 또 어떻냐. 10월 16일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텃밭을 지키는 데 겨우 성공한 직후였다"며 "선거 앞두고 국민 눈치를 보는 척하더니 오만함이 다시 발동했냐"고 지적했다.
그는 "김 여사와 관련한 '한동훈 방안'은 사실상 대외활동 중단뿐"이라며 "감옥에 가둬서 활동을 중단시키는 게 아니라면 누가 동의하겠나. 뇌물 받고 주가조작하고 국정농단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데 '이제 그만할게' 하면 끝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 대표의 목표는 진실을 밝히고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보다 '윤석열 이겨 먹기'인듯하다"며 "이런 오해 받기 싫다면 윤석열 대통령 면전에서 '특검을 받으라'고 요구하라. 그게 한 대표가 말하는 '국민 눈높이'"라고 강조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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