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뎅·아바 잇는 핵인싸 준준 인기만발
태국 하마 무뎅과 골든타이거(금호) 아바·루나 자매를 잇는 동물계 핵인싸가 중국에서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달로 생후 11개월을 맞은 중국 상하이동물원의 마스코트 준준이다. 큰곰(brown bear) 수컷인 준준은 현재 몸길이 약 1m, 체중 약 35㎏으로 디즈니 인기 캐릭터 더피와 빼닮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상하이동물원 관계자는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부모로부터 태어난 더피는 사육사가 육아를 보조한 관계로 사람을 잘 따르고 강아지처럼 기운이 넘친다"며 "디즈니 시리즈 '더피와 친구들(Duffy and Friends)'의 더피를 닮아 멀리서도 관람객이 찾을 정도"라고 전했다.
살아있는 테디베어로 통하는 더피는 귀여운 외모로 올해 최고의 동물 스타로 떠오른 태국 하마 무뎅과 황금빛 털로 SNS를 점령한 골든타이거 아바, 루나 자매에 이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준준의 사진과 일상 영상을 SNS에 게재하자마자 좋아요가 줄을 이었다"며 "봉제인형이 움직인다고 신기해하는 아이들 환호가 종일 동물원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준준은 상하이를 넘어 중국 전체에서 이미 알아주는 인기 스타다. 베이징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줄을 지어 동물원을 다녀갔다. 방송국들도 준준의 귀여운 일상을 수차례 담아갔다. 로이터나 디스커버리채널 등 해외 통신사나 전문 방송사도 준준을 밀착 취재했다.
큰곰 수컷은 일반적으로 몸길이 최대 280㎝, 체중 약 360㎏까지 자란다. 아시아 북부나 유럽, 북미에 분포하며 털은 대개 짙은 갈색이지만 준준처럼 밝은 금색을 띠기도 한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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