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무는 이유와 한번에 고치는 법 (+행동 교정, 공격하는 이유, 깨무는 이유)
집사라면 잘 지내다가 한 번쯤 고양이에게 갑자기 물려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때 마다 왜 무는 건지 이유를 알기가 힘든데요. 이유를 잘 알아야 대처도 잘 할수 있습니다. 과연 고양이가 깨무는 이유가 무엇이고 고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가 무는 이유
고양이가 무는 이유 중 첫 번째는 고양이의 이갈이 때문인데요. 고양이도 이갈이 시기가 있습니다. 이르면 생후 3개월부터 시작해 7~8개월쯤 끝이 나는데요. 이 시기에는 치아가 자꾸 가려워 아무거나 물어 뜯으려고 하게 됩니다. 이 시기일수록 교육이 중요합니다.
손이 아닌 장난감이나 인형, 쿠션을 물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손으로 계속 놀아주거나, 무는 것을 방치하면 그대로 습관이 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무료함의 표현입니다. 고양이에게 1일 2회 이상의 사냥 놀이는 필수인데요. 놀이 시간이 너무 적게 되면 아이들도 무료함과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최후의 수단으로 심심하다는 의사 표현을 위해 손을 물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문다고 바로 놀아주면 계속 놀고 싶을 때 물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규칙적으로 놀이 시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20분씩, 2회 이상 놀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가벼운 애정표현입니다. 고양이는 집사와 스킨십을 할 때, 아이들이 살짝살짝 손을 물기도 하는데요. 이는 애정 표현의 하나입니다. 살살 물기 때문에 전혀 아프진 않습니다.
친밀한 관계의 고양이들이 서로 그루밍 해주거나 물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집사에게도 이런 애정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네번째는 거부의 표현인데요. 고양이와 스킨십을 하거나 장난을 하다가 갑자기 물리는 경우가 있는습니다. 강도가 세고, 아이의 표정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는 것은 그만하라는 거부의 강한 표현인데요. 부정의 표현인 만큼 세게 물릴 수도 있어 집사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마 아이들이 물기 전에 거부 의사 표현을 먼저 할 것입니다. 꼬리를 바닥으로 탁탁 내려치거나, 귀를 접는다던지 손을 피하는 등 대표적인 불편함을 표현합니다. 이런 고양이의 언어를 평소에 익혀두고 물리기 전에 미리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번째로 지나친 흥분 상태인 경우가 있는데요. 사냥 놀이를 한다던지 고양이가 너무 흥분하게 되면 집사를 사냥감으로 인식을 해버려서 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놀이를 중단하시고,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는 발톱이 어딘가에 걸려서 안 빠질 때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에 처했을때 물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장갑을 착용한다거나 이불같은 것을 사용하여 손을 보호 한 후 아이를 도와주시는게 좋습니다. 자칫하다 고양이와 집사 모두 크게 다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가 건강이 안 좋거나, 갑작스럽게 환경이 바뀌는 등 예민한 상황이 되면 물기도 하는데요. 자기방어를 위한 공격성으로 하악질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 거리를 두는 게 좋습니다. 무턱대고 다가간다고 해결되지 않는데요. 간식을 이용하여 천천히 스킨십에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주셔야합니다.
무는 버릇 고치는 방법
집사 입장에서는 속상할 수 있지만, 고양이가 무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본능입니다. 자꾸 문다고 고양이에게 뭐라 할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고양이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며 무는 버릇을 줄여줘야 합니다. 이 버릇을 고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무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손으로 놀아주지 않는 것입니다. 무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선 일단 손으로 놀아주는 습관부터 없애야 합니다.
고양이는 무는 부위를 가리지는 않지만, 가장 많이 물리는 곳은 보통 손인데요. 손으로 쓰다듬거나 장난을 칠 때 주로 물리게 됩니다. 계속 손으로 놀아주다보면 고양이에게 사람 손은 장난감이라는 인식이 박히게 됩니다. 손보다는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손을 무는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물렸을 때 고양이가 깜짝 놀라도록 크고 짧은 소리를 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에게 물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하니 물린 즉시 “안돼! 아파! 그만!” 등의 간결한 단어를 크고 짧은 소리를 내줘야 합니다.
손을 빠르게 빼게 되면 먹이가 도망간다고 생각하고 사냥 본능을 일으켜 더 달려들 수 있으니 손을 천천히 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양이에게 손을 무는 것이 장난이 아님을 가르치는 것인데요. 외침과 함께 콧등을 살짝 친다거나 입을 틀어막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는 대체로 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 특성을 이용한 방법으로 물었을때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물리는 순간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을 반복하시면 학습이 되어 버릇을 고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고양이의 귀나 눈에 물이 튀면 안 되므로 꼭 엉덩이나 몸통에 뿌려줘야 합니다.
분무기를 사용할 때 입으로 같이 위협적인 소리를 내주면 더욱 효과적인데요. 물을 뿌리지 않은 채 위협적인 소리만 내도 입질을 주저하게 하는 효과을 볼 수 있긴 합니다.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의 이빨은 매우 날카로운데요. 이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어렸을 때부터 무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초기부터 교육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 이 방법들을 익히셔서 고양이와 행복하고 안전한 날들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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