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즈 번트 안 대고 뭐 하나" KIA 정현창에 팬들 답답한 이유

KIA 타이거즈 내야수 정현창이 한 경기에서 잇따른 번트 실패를 기록하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대표팀 차출로 인한 김도영의 이탈 속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연이은 작전 수행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승리했지만 정현창의 미숙한 경기 운용은 결정적인 아쉬움으로 남았다.

정현창은 2026년 9월 1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해 내야 수비와 타석에 나섰다.

7회말 선두타자 볼넷 이후 나선 첫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공중에 뜨며 뜬공이 됐다.

결국 번트 타구가 바로 잡히면서 1루 주자까지 아웃되는 허망한 더블 아웃으로 찬스를 산산조각 냈다.

이어진 8회말 1사 2, 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이범호 감독은 수어사이드 스퀴즈 작전을 지시했다.

상대 투수의 공이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정현창은 방망이를 내지 않고 공을 그대로 흘려보냈다.

3루 주자가 이미 홈으로 달려들던 상황에서 번트 시도조차 하지 않아 주자가 허무하게 태그아웃됐다.

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파울이라도 만들어야 했던 상황이었기에 정현창의 미온적인 대응은 큰 아쉬움을 샀다.

이후 루킹 삼진으로 타석을 마친 정현창을 향해 벤치와 팬들의 한숨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김도영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나온 연이은 미숙한 플레이는 주전 경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정현창이 1점 짜내기 작전에서 보여준 연이은 실책은 승리 속에서도 씁쓸한 잔상을 남겼다.

김도영이 빠진 비상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조차 완수하지 못한다면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기회를 확실한 성과로 증명해야 할 정현창에게 이번 경기 작전 실패는 뼈아픈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