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뾰족한 이빨?
솔방울 물고 생긴 착시 해프닝

SNS에서 한 흑색 시바견의 기묘한 사진이 순식간에 수백만 회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사진을 올린 이는 라이트노벨 작가 이시하라 츠무구. 그는 반려견과 공원을 산책하고 돌아오던 중, 시바견이 입을 크게 벌린 채 날카로운 이빨이 겹겹이 돋아난 듯한 모습을 포착했다. 마치 외계 생명체나 돌연변이처럼 보여 보호자도 한순간 얼어붙었다고 한다.
그러나 놀라움은 금세 웃음으로 바뀌었다. 가까이에서 다시 보니 시바견이 단단히 물고 있던 것은 공원에서 주워온 솔방울 한 개였다. 솔방울의 촘촘한 비늘 구조가 시바견의 입안에서 ‘괴수의 송곳니’처럼 보이며 극적인 착시를 만든 것이다. 보호자는 “순간 진짜 변이된 줄 알았다가 기가 막혀 웃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올라오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건 거의 기생수 아니냐”, “말 안 해주면 절대 시바견이라고 못 믿겠다”, “솔방울 하나로 공포물 완성” 등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이걸 소재로 소설 써도 되겠다”고 농담을 건네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시바견을 포함한 많은 반려견은 산책 중 낯선 냄새나 촉감이 흥미로워 작은 물체를 집어 물곤 한다. 나뭇가지, 열매, 솔방울 등 자연물은 그 자체로 단단하고 씹는 감각이 독특해 장난감처럼 느껴질 수 있다.
작은 해프닝이었지만, 시바견의 천진한 호기심과 예상치 못한 착시가 어우러지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사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