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승부 거는 MBK·영풍 연합…공개매수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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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키로 했다.
이는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격 66만원 대비 7%가량 높다.
그동안 MBK파트너스 측은 "가격 상향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최근 주가가 꾸준히 공개매수 가격을 웃돌면서 결국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MBK파트너스의 자금력으로 봤을 때 수정된 공개매수가격은 최소 9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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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70만원대 회복…매수가 66만원보다 높아
시장 "MBK 자금력 고려했을 때 90만원 이상 될 것"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키로 했다. 현재 고려아연 주가가 70만원대를 횡보하면서 공개매수가격 66만원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공개매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결국 매수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시장에선 MBK파트너스가 승부의 쐐기를 박기 위해 최소 90만원 이상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겠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그러다가 23~24일 이틀 연속 하락하며 70만원선이 무너졌다가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26일은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의 상향 여부를 확정해야 하는 날이다. 26일 이후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할 경우 공개매수 기간을 추가로 10일 연장해야 한다.
시장에서도 공개매수 참여 유인을 높여 경영권 확보에 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선 MBK파트너스가 매수 가격 상향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MBK파트너스의 자금력으로 봤을 때 수정된 공개매수가격은 최소 9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더욱이 MBK가 26일 장 종료 후 정정 공시를 한다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날짜는 4거래일밖에 남지 않는다.
특히 이날 영풍은 MBK파트너스에 최대 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하면서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영풍 측은 “대여대상의 공개매수 결제자금 조달 및 기타 투자활동을 위한 자금 대여”라며 “구체적인 대여 실행액은 대여 상대의 인출요청에 따라 정해진다”고 공시했다.
고려아연은 영풍과 장씨 일가가 33.13%, 최씨 일가와 우호세력이 33.99%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사주·국민연금 보유분 등을 제외한 유통물량은 22%다. MBK파트너스는 유통물량 22% 중 최소 7%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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