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한우 육회라던 호텔 뷔페 호주산과 섞었다

https://youtu.be/sCN8ct6UZ34?si=FMIAd77-rHMMPyeW

5성급 호텔 뷔페에 간다고 하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이 있을 텐데요.

최근 대구의 한 5성급 호텔이 1등급 한우라던 소고기 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변예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의 한 5성급 호텔 뷔페입니다.

저녁에는 성인 기준으로 정상가가 1인당 7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뷔페 메뉴 가운데 육회를 원산지를 속여 팔고 있다는 제보가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접수됐습니다.

그런데,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원산지 표시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한우 단가가 올라 한우와 수입 고기를 섞어 판매하는 과정에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한우가 좀 남아있어서 이건 한우거든요. 그런데 수입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한우라 안 씁니다."

단속 2주 전에 찍힌 사진에는 버젓이 1등급 한우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단속반은 이 호텔 뷔페에서 가져간 육회의 유전자 감식을 했습니다.

감식 결과 한우와 호주산 쇠고기가 섞여 있었습니다.

유전자 감식 결과서를 들이밀자 그제야 실수였다고 변명합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예식에 육회를 쓰지 않습니까. 하다 보면 들어갈 수도 있거든요. 그게 잘못된 거죠. 그건 제가 인정합니다."

농관원은 이들이 한 달가량 원산지를 속여 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77891

수성구쪽에 위치한 호텔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