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종합병원 유치 ‘막계동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아주대병원 컨소시엄 선정

박상일 2025. 8. 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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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주)한화·IBK투자증권 등 참여
차병원 컨소시엄과 경쟁 끝 최종 선정
상급종합병원…응급·필수의료 역량 강점

과천시가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일대 전경. /경인일보DB

과천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민간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대우학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과천도시공사는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주대병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대우건설(시공능력평가 3위)과 ㈜한화(시공능력평가 11위)가 시공사로 참여했다. IBK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이 함께 참여해 탄탄한 자금 조달 구조를 마련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코웨이㈜, 홈앤쇼핑,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네이처셀, 와이씨 등 바이오·첨단산업 중심의 유망 기업들이 엔드유저(end-user)로 참여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이 의료·헬스케어와 첨단산업이 융합된 혁신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마감한 이번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아주대병원 컨소시엄과 차병원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 지정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8월 20일자 8면 보도), 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공사는 이날 오후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두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 등을 검토한 끝에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막계동 개발사업은 과천지구에 포함된 자족시설용지(10만8천333㎡)에 종합병원을 포함한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지만, 서울 강남과 인접한 과천지구에 어느 의료기관이 진출하느냐를 놓고 의료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과천시민들 역시 두 의료기관이 내세우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장점과 병원 조성계획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심사 결과에 주목해 왔다.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전경.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병원은 신청 사업자 없이 끝난 지난 2월 1차 공모는 물론 이번 재공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보이며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서 경기도에 6곳 밖에 없는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장점과 함께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 4대 응급·필수의료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부각해 왔다. 아울러, 과천 병원의 건립 비용과 개원 초기 운영자금이 이미 확보돼 있다는 점과, 과천 병원 건립을 통해 수원 본원과 평택 병원(건립 추진중)이 연계된 ‘3각 축’ 의료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기남부권 전체의 필수·응급의료망을 완성하겠다는 계획 등도 강조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는 향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토지매매계약 체결과 착공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을 과천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과천/박상일 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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