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전화 상담소가 76세 상담원을 뽑자 생긴 일
‘나랑 랜선 친구 할 사람?!’ 50년대생이 친구 사귀는 법
평균 연령 73세,
국내 최고령 상담원들이 응대하는
전화상담 서비스가 있습니다
독거노인 등 생활 안전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한 전화상담을
노인들이 직접 진행하는 건데요
또래끼리 갖는 공감대를 통해
보다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 장점이죠
스브스뉴스가 이 서비스를 운영 중인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시니어 상담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전화 상담
이 상담 요원들의
평균 연령은 73세입니다
실버 요원들은
몇 시간이고 수화기를 붙잡고
젊은 애들은 모르는
중대 사안을 맡아 처리하죠
임혜경 / 대덕구 상담 서비스 이용자
"다른 젊은 분들한테
어떻게 그런 얘기 하겠어요
같이 이제 서로 이렇게 나이 먹어 가니까"
이 실버들의 상담 실력은
청년들이 흉내 내기도 어렵다는데요
변석현 / 대덕구 상담 서비스 담당자
"보면서 ‘우리가 이런 부족한 점이 있구나’
그래서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인생 짬바로
상담계를 휘어잡았다는
국내 최고령 전화 상담원들을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홍사국 / 대덕구 시니어 상담원
"통상적으로
(하루에) 14명에서 20명 사이로 통화를 해요"
이 상담원들이
수화기를 잡게 된 건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인 안전확인 전화상담’
독거노인 등
생활 안전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한
전화 상담 서비스를 말합니다
주로 해당 지역의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부서나 기관에 인계하곤 하죠
하지만 이곳 대전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현직의 사회복지사들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은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 상담원’들이
상담을 책임집니다
바로 상담에서
‘동년배 버프’를 얻기 위해서라고!
홍사국 / 대덕구 시니어 상담원
"이 상담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직접 그 노인들을 상대를 하기 때문에
같은 또래니까 말이 이제 한 번 터지면
노인의 감정을 끌어낼 수 있는(거죠)"
상담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상담자의 솔직함이 아주 중요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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