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정말 사랑했지만…캡틴이라는 이유로 표적이 됐다” 손흥민 절친의 고백

박진우 기자 2025. 8. 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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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가 조심스럽게 아픈 심경을 고백했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6회, UC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컵 우승 6회 등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로 복귀한 워커.

이로써 워커는 맨시티와의 오랜 동행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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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카일 워커가 조심스럽게 아픈 심경을 고백했다.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 레프트백 반열에 올라섰고, 지난 2017년 맨시티로 이적하며 역사를 만들기 시작했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6회, UC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컵 우승 6회 등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를 넘어 잉글랜드의 중심이 됐지만, 노화에 따른 기량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지난 시즌 초반부터 워커를 매각해야 한다는 팬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워커 또한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펩 감독에게 직접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결국 워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밀란 임대 이적을 택했다. 6개월 단기 임대였지만,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게 밀란에서 ‘첫 해외 생활’을 이어간 워커.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워커는 포백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밀란은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특히 워커는 시즌 말미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제외됐다. 결국 밀란은 시즌 종료 이후, 워커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맨시티로 복귀한 워커. 여전히 그의 자리는 없었고,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도모했다. 워커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PL 승격에 성공한 번리와 손을 잡았다. 이로써 워커는 맨시티와의 오랜 동행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번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워커. 조심스럽게 맨시티를 떠나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맨시티 팬들을 향한 존경심은 최대치다.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팬들에게 환상적인 순간들을 선사했고, 진정한 팬들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끝까지 함께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희생양이라 말하고 싶지는 않다. 동정심을 끌어내고 싶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주장일 때 팀이 잘 되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그 시즌 큰 시기에 중요한 선수들이 결장했었다. 나는…비난을 받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주장이라는 이유로 뭔가의 ‘이유’가 되는 느낌을 받았던 건 사실이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시즌 전례 없는 부진에 휩싸인 상황, 주장이라는 이유로 표적이 됐음을 조심스럽게 밝힌 워커였다. 맨시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그의 마음에는 서운함의 감정도 있는 듯하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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