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쏟아지는 뉴스와 해결해야 할 일들. 바쁜 삶 속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러닝이 제격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리프레시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봄 공기를 가르며 달릴 순간이다.
4월,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러닝스팟을 찾을 시기다. 당신이 찾고 있는 러닝의 맛은 무엇인가? 취향에 꼭 맞는 러닝 코스를 확인해 보자.

■ 러닝과 디저트의 만남! 가장 달콤한 마라톤 ‘빵빵런’
뚝섬한강공원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이색적인 마라톤. 코스는 5km, 10km, 하프 코스 구성이며, 하프 코스를 선택하면 페이스 메이커와 함께 최적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결승선을 넘고 나면 달콤한 빵이 기다린다. 완주 후 베어 무는 빵은 성취의 여운을 확실히 더해줄 것이다. 게다가 참가자 수만큼 빵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되어 러닝의 의미는 더욱 풍성해진다. 입안에 남는 달콤함과 마음에 남는 따뜻함, 두 가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레이스다.
일시 2025년 4월 26일 오전 8시
홈페이지 https://bbangrun.com/
■ 누군가의 미래를 밝힐 당신의 한 걸음 ‘소외계층 돕기 제13회 행복한 가게 마라톤 대회'
봄바람이 부는 한강을 따라 달리는 기부형 마라톤 대회. 참가비 전액이 소외계층 아동들의 ‘디딤씨앗통장’으로 기부되어 러닝의 성취와 함께 나눔의 의미를 더할 수 있다. 겨울 동안 얼어 있던 몸을 깨우면서 선한 영향력까지 실천할 수 있는 기회. 5km, 10km, 하프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가벼운 러닝부터 도전적인 레이스까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일시 2025년 4월 13일 오전 9시
홈페이지 http://kksports.kr/
■ 과정의 미학, 꽃길 따라 달리는 레이스 ‘2025 서울 봄꽃 레이스’
벚꽃이 만개한 길 위를 달리며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마라톤이다. 5km, 10km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빠르게 질주해도, 가볍게 뛰어도 좋다. 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따라 달리며 완주 그 자체보다 과정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러너에게 추천한다. 올해의 첫 마라톤, 꽃길 위에서 시작해 보자.
일시 2025년 4월 6일 오전 9시
홈페이지 http://www.xn--js0b99nl8d01ed7b48jylb.kr/
언제든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도심 속 이색코스
마라톤 완주도 의미 있지만, 때로는 그저 달리고 싶을 때가 있다. 익숙한 동네를 도는 것만으로는 뭔가 아쉽다면, 다른 트랙에서 새로운 리듬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최근 러너들 사이에서 ‘GPS 아트’ 러닝이 주목받고 있다. 위치 추적 앱을 켜고 지정된 경로를 달리면 이동 동선이 지도 위에 그림의 형태로 남는 방식이다. 기록을 넘어 러닝이 남기는 또 다른 성취감을 맛보고 싶다면 서울 근교에 위치한 이색 코스를 주목해 볼만하다.

■ 광교 고래런
지도 위에 거대한 고래를 그릴 수 있어 ‘고래런’이라는 애칭이 붙은 코스.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이 코스는 탁 트인 경관과 잘 정비된 러닝 트레일 덕에 러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코스는 평지 위주의 초보 러너에게 적합한 간단 코스와 계단과 경사를 포함한 풀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간단 코스에서는 고래의 실루엣 정도만 완성할 수 있어, 물 뿜는 디테일한 고래를 완성하고 싶은 러너라면 풀코스에 도전해 보자.
위치 경기도 수원 광교 호수공원 인근
거리 간단 코스 약 7.5km ㅣ 풀코스 약 11km

■ 광화문 댕댕런
탁 트인 강변을 달리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 광화문과 종로 일대를 가로지르는 ‘댕댕런’은 여유 있는 호흡을 즐기는 러너에게 어울리는 시티런이다. GPS 트래킹을 활용하면 지도 위에 귀여운 강아지 형상이 남는 재미는 덤이다. 코스 곳곳에 신호등과 인도 구간이 배치되어 있어 주변 풍경을 즐기며 인터벌 러닝을 하기에 알맞고, 야간 러닝을 선택하면 도심 속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특별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도심을 유유히 누비는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위치 서울 광화문 · 경복궁 일대
거리 약 8km

■ 여의도 고구마런
여의나루에서 출발해 자전거길을 따라 한 바퀴를 완주하면, 지도 위에 맛있는 고구마 모양이 그려지는 이색 러닝 코스. 길이 평탄하고 보행자 구간이 넓어 혼자든 크루와 함께든 안정적인 흐름으로 달리기 좋다. 특히 인근에 탈의실, 스트레칭 존 등이 갖춰진 ‘러너 스테이션’이 마련되어 있어 러닝 전후 루틴을 깔끔하게 정리하기에도 제격이다. 그리고 완주 후 손에 쥐어지는 고구마 한 개 덕에 러닝의 성취감은 배가 된다. 가볍게 달리면서 분명한 성취를 느끼고 싶다면 고구마런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
위치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거리 약 8km
ㅣ 덴 매거진 Online 2025년
에디터 임지현(allice1595@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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